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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경남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와 K-이니셔티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양산 유세 현장서 "김경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경남도지사 시절 추진하던 부울경 메가시티는 장기적으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도시 간의 경쟁이 중심이 되고 광역화가 경쟁력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울경에 철도로 막히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교통망이 필요하다"며 "전국을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자본도 충분하니 지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해서 모두가 함께 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K-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가 가진 장점을 발휘해 1등 국가가 되자"며 "그 첫 번째가 문화국가다.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것이고 문화 역량을 키우면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에 정책과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 재정 분배 시에도 거리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며 "새로운 영역에서 최대한 공정히 나누고 양극화와 불평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아동수당이나 농어촌기본소득을 진행할 때 똑같은 조건이라면 지방부터 해야 한다"며 "지방에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강화한다면 함께 발전하는 새롭게 시작하는 대한민국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진행되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송승현 기자 song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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