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부패·반미인사로 통합 가능하겠나" 비판
김민석 총리 후보자 두고 "정계 은퇴하고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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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정한 데 대해 "대통령과 총리 모두가 전과자인 ‘죄인 주권 정부’가 새 정부의 정체성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데 대해 "대통령과 총리 모두가 전과자인 ‘죄인 주권 정부’가 새 정부의 정체성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대통령의 인사를 보니 역시 국민통합은 헛구호였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극단적 부패인사, 극단적 반미(反美) 인사를 중용하면서 어떻게 국민통합이 가능하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전과를 언급하며 국무총리직에 부적절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지난 2002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SK로부터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원과 피선거권 10년 박탈이 확정됐다"고 했다.
이어 "그뿐 아니라 2007년 지인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7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벌금 600만 원과 추징금 7억 2천만 원, 피선거권 5년 박탈이 확정됐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보통 정치인 같으면 정계 은퇴를 하고도 남을 사건"이라며 "현재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상 전과 5범이다. 김민석 후보자는 전과 4범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무면허운전 등 전과 3범"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80년대 학생운동 시절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5년 6개월 실형을 받았다"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총리직을 수행하며 한미동맹을 공고히 할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 중 한 명으로 이 대통령의 변호인인 이승엽 변호사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본인 사건의 변호인들에게 대거 공천장을 줘서 국회를 이재명 개인의 로펌으로 전락시키더니, 이제 대통령실과 헌법재판소까지 개인 로펌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며 "대한민국 전체를 본인의 방탄 로펌으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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