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시와 국내 대형 종합식품유통기업 ㈜동원홈푸드가 24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이사, 지역 농업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시장과 정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연 매출 2조 4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동원홈푸드는 1993년도 창립한 기업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유통 기업이다.
전국 18개 물류센터와 5만 7000여 개의 고객사를 바탕으로 조미식품 제조, 식자재 유통, 푸드 서비스, 축육사업, 외식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서산시와 ㈜동원홈푸드는 지역 농산물 거래 물량·품목 확대를 위해 상호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동원홈푸드는 서산시 농산물을 적극 사용, 현재 거래 중인 양파, 감자 등 농산물의 거래 물량을 늘리고, 향후 생강, 달래 등 거래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관내 농산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문목 대표이사는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된 서산 농산물을 납품받게 돼 기쁘다”며 “향후 납품 확대 등 서산시와 더욱 상생하는 관계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과 지역 간 상생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지역 농가의 안정적 소득처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보다 많이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3월 본 아이에프㈜와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현대그린푸드㈜, 푸디스트㈜, ㈜아워홈 등과 농산물 판매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250억 원 상당의 관내 농산물 납품이 이뤄졌다.
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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