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5억4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7인의 재산 평균은 27억원이었다.
조한창 재판관은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올해 1월 1일 취임해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7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들을 포함해 고위공직자의 지난해 기준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공개했다.
문 대행의 재산은 15억4000만원으로 대부분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 김해, 하동, 사천 등지에 있는 토지가 4억4000만원, 아파트 등 건물이 5억6000만원이었다.
문 대행의 재산은 순증감액 기준으로 일 년 새 5000만원 늘어났다.
급여 저축으로 인한 증가라는 설명이다.
이미선, 김형두, 정형식, 김복형, 정계선 재판관을 포함한 재판관 7인의 평균 재산은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선 재판관은 재판관 중 가장 많은 75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김복형 재판관은 7억5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조한창 재판관과 달리 정계선 재판관은 지난해까지 서울서부지방법원장으로 근무해 등록 의무가 있어 이번 공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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