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씨가 직접 입어보고 고른 제품들입니다.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스타일링도 한예슬씨가 직접 한 룩(옷)들이에요."
3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 CJ온스타일에서 모바일라이브방송 '오늘 뭐입지'를 진행하는 한예슬씨의 영상과 그가 낙점한 '오늘의 예슬룩'이 매장 한 가운데 자리 잡았다.
가디건을 활용한 봄나들이 룩과,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를 활용한 데이트 룩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CJ온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브랜드 '더 엣지'와 디자이너 브랜드 '던스트', 글로벌 브랜드 '칼 라거펠트'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상품이 하나의 룩으로 완성됐다.
CJ온스타일이 4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 XYZ 서울에서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모바일과 TV에 매체 통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쇼핑축제다.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의 새로운 시도에 관심도 뜨겁다.
지난달 진행한 뷰티클래스와 기프트(상품) 티켓의 사전예약 수량(7000개)은 이미 마감됐다.
CJ온스타일은 TV를 넘어 모바일라이브 방송으로 영역을 확장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한예슬과 유인나, 안재현 등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이들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아직 취향을 파악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직접 체험한 뒤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성수동은 MZ(밀레니얼+Z세대)가 즐겨찾는 장소인 만큼 20대 고객들의 취향까지 플랫폼에 담고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됐다.
김승희 마케팅전략 팀장은 "고객에게 취향에 맞는 상품을 알려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팝업을 통해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은 ▲슬로우에이징존▲모바일라이브존▲뷰티백스테이지까지 총 3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핵심은 슬로우에이징존이다.
CJ온스타일이 확보하고 있는 주요 IP(지식재산권)를 뽑아 4개의 존(한예슬의 '오늘뭐입지', 안재현의 '실내합니다', 최화정의 '최화정쇼', 소이현·유인나의'겟잇뷰티')으로 구성했다.
슬로우에이징 테마에 맞춰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들로 채워 넣었다.
오늘뭐입지존은 20·30대들을 겨냥한 영패션이 자리를 채웠다.
전자 태그(NFC?RFID)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추가적인 스타일 정보 등을 소비자들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뭐입지는 1회당 8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CJ온스타일의 대표 패션 IP다.
최화정쇼 존은 최화정씨가 저속노화를 위해 지난 9년간 방송후 직접 사용했던 '찐템(진짜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최화정씨는 평소 본인이 직접 사용하고 만족스러운 제품만 촬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올리브유, 부라타 치즈, 치아씨드 스프레드 잼, 두유, 액상비타민 등을 선보였다.
최화정씨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선택했다는 윤병락 작가의 '행운의 사과' 그림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모바일라이브존은 고객들이 모바일 라이브쇼 방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CJ온스타일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풋웨어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 상품이 전시됐다.
해당 상품은 오는 8일 한예슬의 '오늘뭐입지'에서 방송된다.
뷰티백스테이지의 경우 리쥬리프, 리터니티, 오데어, 다이슨, 글램팜 등의 뷰티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1일 1회 뷰티 클래스도 진행한다.
다이슨은 머리 손질법, 스타일링 방법 등을 담아 클래스 참여자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백스테이지 공간 한쪽에는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한다.
뷰티백스테이지에서 둘러본 제품 중 마음에 드는 칸을 누르면 랜덤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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