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사회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윤석열 파면]전공의 대표 박단 "탄핵 환영…처단 공포 못 잊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의 대표인 박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대한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대통령의 탄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그(윤 전 대통령)가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그는 독단적인 정책 결정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해 국정을 혼란케 했다"며 "처단의 공포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포고령 1항 5호에는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에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박 부회장은"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대통령실에 찾아가 윤 전 대통령을 만나고 온 지 오늘로 정확히 1년"이라며 "소모적이고 지난했던 시간은 이제 끝나야 한다.
이제 수습의 시간이다.
현 정부는 윤 전 대통령의 독단으로 실행됐던 모든 의료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보다 유연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라며 "사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
대한민국 의료의 새 희망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지난해 4월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전 대통령과 140분간 면담을 가졌다.
그러나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짧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