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댐 수계 정수장의 수질 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충남 공주시 및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대청수계 지능형 수질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면으로 이뤄진 협약은 기존 협약이 지난 3일로 종료됨에 따라 4일부터 2028년 4월 3일까지 3년 연장한 것이다.
참여기관들은 AI 기반 수질예측시스템을 공동 활용해 ▲대청수계 이상 수질 발생 시 선제적 수질 관리 및 공동 대응 ▲정수장의 과학적 수질 관리를 위한 기술 교류 ▲취·정수장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데이터 공유 시스템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AI 기반 수질 예측 시스템인 ‘Pre-water’를 통해 조류, 냄새 물질, 망간 등 주요 수질 오염 물질에 대한 예보 자료를 정수장 운영에 적극 반영, 시민의 주 식수원인 대청수계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참여기관들은 월 2회 수질 예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연 1회 기술교류 워크숍을 갖는 등 협력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박도현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수질 관리시스템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청호의 이상 수질 및 유해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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