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선우(본명 김선우)가 경호원을 대하는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하며, 악성 댓글에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보이즈 소속사 월헌드레드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선우와 관련해 최근 며칠 동안 언론 및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당사의 아티스트 인성 관련 이슈에 대한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당사가 관리하지 못했던 점, 아티스트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에 대하여 후회하고 있다"며 "아티스트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이러한 불찰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다만 소속사 측은 "상황이 당사와 가수가 반성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방치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우가 이동하던 중 착용하던 무선 이어폰(에어팟) 한쪽이 바닥에 떨어지자 줍지 않고 "내 이어팟"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경호원은 이어폰을 주워 두손으로 선우에게 건넸는데, 선우가 별다른 인사 없이 한손으로 받아 인성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상에서 영상은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고, 가수 나나는 이 영상에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달며 잘못을 지적하기도 했다.
선우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영상을 봤는데, 내가 인사 안 하고 예의 없게 보이더라"며 "받으면서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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