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쯔양은 오전 8시 47분쯤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으나 오전 9시 35분쯤 돌연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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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6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고소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쯔양은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하게 수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쯔양 측은 수사관 기피 신청을 검토 중이다.
쯔양은 이날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김 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부터 허위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일들을 해온 사람의 불송치가 내려졌다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그런 부분을 충분히 소명하고 좀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얘기하려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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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6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고소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씨는 과거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후 쯔양은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씨는 이를 반박하며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쯔양이 자발적으로 일했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이에 쯔양은 김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김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은 박씨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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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