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22분 무정차 통과…손실액 2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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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은 21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이다빈 기자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시위로 4호선 열차가 지연됐다. 전장연은 당초 혜화역에서만 시위를 예고 했으나, 4호선 오남역과 선바위역에서도 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오남역과 선바위역에서는 오전 8시부터 약 35분간, 혜화역은 약 13분간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시는 관할인 혜화역에서는 시민 안전 및 추가 열차지연 방지를 위해 약 22분간 무정차 통과를 실시했다.
이날 열차지연 손실액은 약 2100만 원이다. 시위대응 과정에서 직원 부상도 발생했다. 해당시간대 민원은 245건이 접수됐다.
시는 전장연의 불법시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발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열차운행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및 업무방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다.
또 시 관할이 아닌 오남역, 선바위역 시위에 대해서도 4호선 열차 운행 전체에 영향을 미친 부분을 고려해 형사고발 및 소송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은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출근길을 책임지는 중요한 대중교통이므로, 오늘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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