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모집
팀별 최대 1700만 원 창업자금 지원
 |
| 2025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포스터./서울시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총 4억 6400만 원 규모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2025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를 내달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사업성을 갖춘 예비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이내)를 발굴하는 대회다. 참가자는 창업 자금, 융자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올해는 서울시 거주자뿐만 아니라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인 청년도 신청할 수 있도록 자격을 확대했다. 심사위원과 멘토진을 분리해 공정성을 강화했고, 찾아가는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2차에 걸친 자문회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 방식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발표하고 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경연에서 선발된 40개 팀은 약 3개월간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거친다. 2차 경연에서는 최종 30개 팀이 선정된다.
서류 면접 심사에서는 창업 의지, 준비도,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서류 면접을 통과한 팀은 사업계획과 아이디어를 5분 내로 발표하고, 창업 아이템을 직접 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의 1차 경진대회에 도전한다.
1차 경진대회에서 합격한 40팀은 '집중·맞춤 보육프로그램'에 돌입한다. 성공 창업가 특강을 포함해, 분야별 전문가 매칭을 통한 밀도 높은 컨설팅 및 현장 중심 멘토링(필드트립)으로 사업계획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다. 팀당 최소 4회 전문가와의 만남을 보장하고,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솔루션이 포함된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멘토가 멘티를 찾아가는 멘토링, 상권투어(창업 현장 탐방)의 기회, 재무·회계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 점검을 제공한다.
약 3개월간의 보육 프로그램을 수행한 40개 팀은 '2차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발을 겨루게 된다. 2차 대회는 창업단계 구분 없이 통합 심사 예정이다. 올해는 더 체계적인 중간평가와 탈락제도를 마련해 1차 대회 대비 발전도 및 성실성이 우수한 상위 30개 팀을 가려낸다.
총 4억 6400만 원의 창업자금은 1, 2차 대회 심사 결과에 따라 지급한다. 1차 창업자금은 예비창업가에게 500만 원, 초기창업가에게 600만 원을 지원한다. 2차 창업자금의 경우 심사 등급에 따라 최소 700만 원에서 최대 1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은 재료비, 마케팅, 인테리어 등 창업 준비와 사업 운영 전반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 자산 형성, 현금화 가능 항목, 유흥·사치·향락 목적의 지출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외에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연계를 통한 융자지원(최대 7000만 원),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추진, 창업 매장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사후관리를 시행한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예비 창업가 또는 서울시에 사업장이 소재한 초기 창업가로서 만 19~39세 이하인 청년이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최대 세 살의 범위에서 연령을 연장 적용한다.
지원 신청은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골목창업 경진대회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진대회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청년 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업 과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핵심적이고 실전형 지원 콘텐츠를 지속 고민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