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8일 첫차부터 수도권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를 전망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최근 회의를 열고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인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으로 구매할 때는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조정된 운임요금은 6월 28일 첫 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추후 서울교통공사 등 지역 운송기관별로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면 요금 인상 시점이 확정된다.
앞서 시는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개선 등을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3년 10월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당초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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