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한 '더 아시아 어워즈(THE Asia Awards 2025)'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대학' 부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더 아시아 어워즈는 아시아 고등교육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리더십과 전략 △산학협력 △교육혁신 △국제화 △지역사회 기여 등 주요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양대는 지난 22~24일 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MUST)에서 열린 '더 아시아 서밋(THE Asia Summit) 2025' 행사에서 아시아 16개국 80개 대학과 총 1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양대는 경기도 안산시와 ERICA캠퍼스가 함께 추진 중인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사회 연계 산업 전환과 첨단 인재 양성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 및 지능형 로봇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로봇 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연구소·지자체와 협력해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AI 통합 클러스터(RAITIC) 구축 △총 4772명의 교육생 배출(SHared-AI-Robotics 교육) △로봇직업교육센터 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또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2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형 로봇 교육 인프라를 안산 지역에 조성하고, 총 5720명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수상은 지자체·산업계·학계가 함께 만들어낸 상생형 혁신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국가와 글로벌 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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