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일 'K-드론 소부장 클러스터 조성 전략 수립'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열고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조성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용역은 드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포천시가 방위 및 산업계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지난 2년간 중앙부처, 관계 기관,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내외 드론 산업의 기술 동향과 정책을 면밀히 분석해 왔다.
용역을 수행 중인 ㈔창끝전투(대표 조상근)는 드론 관련 기술력과 연구 실적을 인정받은 방위산업 전문 연구기관으로, 이번 과업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 산업의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드론 부품의 국산화 추진 현황을 평가해 민관군·산학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전략 수립을 통해 민관군 첨단드론종합훈련센터, 드론시험평가지원센터, 드론시험장 등과 연계한 드론 소부장 협력 지구를 조성하여, 첨단 산업도시 포천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드론 산업 저변 확대와 대외 홍보를 위해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2개 기업과 해외 5개국이 참가해, 한탄강 상공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드론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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