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새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새병원은 기존 병원 바로 옆 지상 15층 지하 5층, 1000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부지는 4만5300㎡에 건축면적 13만6192㎡, 주차용적 1039대, 옥상에는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헬리패드도 갖췄다.
새병원은 방사선 암 치료기 2대와 하이브리드 수술실, 최신식 영상 검사장비, 핵의학 검사장비 등을 추가로 도입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혈액검사 자동화 시스템 모듈을 도입해 대량의 검체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중증 응급의료 환자들을 위해선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헬리패드부터 응급실과 전용 입원실, 검사실, 수술실 등을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수직 동선으로 설계됐다.
이 밖에도 교차감염 최소화를 위해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분리했으며, 특수 설계 음압병실과 1인 격리구조, 음압 수술실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도 갖췄다.
이문수 병원장은 "새병원 개원은 지역 의료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병원이 첨단 의료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도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시스템과 서비스 등을 획기적으로 채웠다"라면서 "순천향이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 성장을 이끌어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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