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4월 1일부터 교외선 열차의 일일 운행 횟수를 기존 8회에서 20회로 늘린 결과,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열차 운행 확대 시행 후 한 달간(4월 1일~30일) 교외선의 평일 평균 이용객 수는 285명에서 529명으로 약 1.85배, 주말은 807명에서 1056명으로 1.31배 증가했다.
전체 하루 평균으로 보면 442명에서 669명으로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교외선은 1963년 개통된 노선으로, 경제성 문제 등으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지난 1월 11일 운행을 재개했다.
이후 4월 말까지 총 5만5411명이 교외선을 이용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504명에 달했다.
운행 재개 후 하루 8회만 운행했던 교외선은 4월부터 하루 운행 횟수를 20회로 늘렸다.
대곡역 출발 기준 첫차는 오전 7시 2분에 출발해 7시 56분 의정부역에 도착하며, 막차 시간은 21시 19분 출발해 22시 13분에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의정부역 출발의 경우 첫차 시간은 6시 55분 출발해 7시 49분 대곡역에 도착하며, 막차 시간은 21시 12분에 의정부역을 출발해 22시 6분에 대곡역에 도착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첫차와 막차 시간은 동일하지만, 낮 시간대는 서로 다르게 운행되니, 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교외선 전 구간을 하루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외하루' 자유이용패스도 함께 판매 중이다.
이용 요금은 1일권 4000원이며, 코레일톡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 운행 재개 후 안정화 기간 3개월 동안 이용 패턴을 분석해 결정한 운행 시간표로 운행을 확대한 것이 이용객 수 증가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이후 여행수요로 인한 이용객 수가 계속 증가해 경기북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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