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8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 공주시와 예산군 일대에서 저 연차 공무원들이 참여한 ‘정부혁신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낯선 출근! 처음, 쉼표를 찍다’를 내용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저 연차 공무원이 기존의 일상적 근무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일하고, 지역사회와 도시재생 현장을 체험하며 정책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정부혁신 어벤져스 활동자와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등 20여 명의 저 연차 공무원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혁신과 휴식, 그리고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보훈문화 확산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먼저 8일 오후 공주아트센터에서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부혁신을 위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 대한 포상·격려에 이어, 참여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정부혁신 방향에 대한 생각을 나눌 계획이다.
이후 공주시 도시재생과 역사·문화 공동체(커뮤니티) 시설인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 공주하숙마을, 제민천 누리관 등을 찾아 현장 해설과 강의를 통해 지역재생과 보훈 문화의 연계 가능성을 탐색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전통시장인 예산시장의 민·관·기업 등의 협력 사례를 견학하며 공공과 민간,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공헌형 보훈 정책 모델을 살펴볼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업무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젊은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보훈 문화와 지역 인프라의 연계성을 고민하고, 새로운 혁신의 길을 찾아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저 연차 공무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현장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공직문화를 만들고 정부혁신 프로그램 역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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