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조건 없는 30일 휴전'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대화는 계속된다.
미국은 이상적으로 30일간의 조건 없는 휴전을 요구한다.
수용할 수 있는 휴전이 이뤄지고, 양국이 직접적인 협상의 신성함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휴전이 존중되지 않는다면 미국과 동맹들은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매주 수천명의 젊은 군인들이 죽어가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유럽인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휴전은 궁극적으로 평화 협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매우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며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러시아는 9일 오전 러시아의 심장인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를 연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승절에 맞춰 8일부터 사흘 동안 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휴전 중 러시아가 북동부 수미주 등에 공격을 퍼부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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