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서해 연안의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키 위해 8일∼9일 이틀간 서해에 어린 대하 2000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가 이번에 방류한 대하는 지난달부터 인공 부화를 통해 30일 이상 생산·관리해 온 어린 대하로 방류 해역은 보령·서산·서천·홍성·태안 등 5개 시·군 지역 연안이다.
서·남해안에서 서식하는 새우류 중 가장 큰 대하는 1년생 품종으로 멀리 이동하지 않고 연안에 서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가을쯤 체중 40g 내외 상품 가치가 있는 큰 대하로 성장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하는 서·남해안 대표 먹거리이자 고단백 저칼로리 기호 식품으로 소비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봄철 짧은 기간에 높은 소득원이 되고 있어 어업인들이 어린 대하 방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 서해 연안 인접 지역인 홍성, 서산, 태안 등지에서는 매년 봄철 대하 출하 시기에 맞춰 대하축제를 열어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여 주고 있는 효자 생물이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어린 대하 방류와 함께 앞으로 꽃게와 주꾸미 등 서해에 적합하고 경제성 있는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서해 연안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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