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는 707만명이다.
이 중 100세 이상은 201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138명, 남성이 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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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기준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201명으로 집계됐다. 게티이미지뱅크 |
2010년 13명이던 100세 이상 수급자는 2020년(101명) 100명을 넘었고, 5년 만에 200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유족연금 수급자다.
유족연금은 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수급권자(장애등급 2급 이상)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25세 미만 자녀 등 유족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다.
노령연금과 장애연금 수급자 중엔 현재 100세 이상은 없다.
노령, 장애, 유족연금을 합친 전체 수급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5세∼70세 미만이 31.8%로 가장 많고, 60세∼65세 미만 19.0%, 70세∼75세 미만 18.9%, 75세∼80세 미만 14.3%, 80세 이상 12.9% 순이다.
수급자 중 최고령은 111세다.
국민연금 수급액은 평균 월 66만9523원이다.
금액별 수급자 현황은 20만~40만원 미만 30.07%, 40만~60만원 미만 20.78%, 100만원 이상 13.07%, 60만~80만원 미만 11.29% 등 순이다.
올 1월에는 3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처음 나왔다.
수급액은 305만4000원으로, 이 수급자는 국민연금 시행 원년인 1988년부터 가입해 30년간 보험료를 낸 데다 수급 개시 시점을 5년 미뤄 많은 액수의 연금을 탈 수 있었다.
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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