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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
해경에 의해 구조된 부부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10분쯤 속초시 외옹치항 인근 북방파제에'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와 연안 구조정 등을 출동시킨 해경은 방파제 추락자가 60대 A(남양주시)씨 부부인 것을 확인하고 1명씩 차례로 밀어 올려 40여분 만인 오후 6시50분쯤 구조했다.
소방은 A씨 부부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노부부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이들 노부부는 주말 속초를 찾았다가 아내가 방파제 아래로 추락하자 이를 보고 구조하려던 남편도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방파제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사고가 났을 때는 무리하게 직접 구조를 시도하기보다는 해경에 신고하고 안전한 곳에서 기다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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