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2일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해킹 세력을)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침입 경로 확인을 위해 피해 서버 및 악성코드 등 디지털 정보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프로토콜(IP)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SK텔레콤 수사에 대해 "지난달 30일 SK텔레콤 대상으로 고발장이 접수됐고, 이달 1일 SKT 관계자 대상으로 고소·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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