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기반의 디지털 교육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목원대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5년 디지털새싹 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새싹은 일선 학교 학생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대학·기업·교육 전문가가 진행하는 전국 단위 교육 사업이다.
목원대는 지엔미래교육사회적협동조합, ㈜코더블과 3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지털새싹 사업을 수행한다.
우선 대학은 교육과정 설계와 품질관리를 총괄하면서 전담조직 구성원 22명, 교수진 13명을 통해 실습 중심의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목원대가 준비한 디지털새싹 프로그램 '아하! 시리즈(6개 프로그램)'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의 일종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문제기반학습(PBL)' 방식을 적용해 운영된다.
교육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1기 프로그램에는 전국 초·중·고교생 1만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지엔미래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전국 교사 네트워크와 권역별 운영을 담당하고, 코더블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기반의 코딩 콘텐츠와 블록형 코딩 플랫폼 등으로 기술 기반의 학습 환경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목원대 김윤호 컴퓨터공학과 교수(총괄 책임자)는 "이번 모델이 미래 디지털 교육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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