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에서는 대실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시는 대실지구에서 대전시를 연결하는 급행 노선을 신설했다.
기존 노선으로는 대전 중심지까지의 접근이 다소 불편했던 대실지구 주민들을 위해 47번과 47-2번 두 개의 직선 노선이 새로 만들어졌다.
47번 버스는 농소리에서 출발해 대실지구를 지나 건양대병원과 대전 서남부터미널까지 이어지는 급행 노선이다.
47-2번은 한라비발디아파트에서 시작해 대실지구와 왕대리를 거쳐 건양대병원으로 향한다.
반면, 기존의 43번 노선은 폐지되고, 202번과 2002번 노선은 더 이상 대실지구를 경유하지 않도록 조정됐다.
계룡시 내부 순환 노선도 강화했다.
100번 순환버스는 현재 2대에서 3대로 증차되며, 품안마을 아파트에서 출발해 계룡시청과 대실지구를 거쳐 입암리 수변공원까지 운행한다.
또 엄사 지역을 순환하는 200번 노선이 새롭게 신설돼 무상사를 출발해 파라디아아파트, 엄사네거리, 도곡리 등을 돌아 다시 무상사로 순환하는 노선이 운영된다.
45번, 48번, 300번, 3002번 등 기존 주요 노선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개편 내용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와 SNS, 시정 소식지, 리플릿, 현수막,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다각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버스 승강장 개선, 안내도 정비, 정보시스템 구축, 전기차 충전소 확충 등 대중교통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 마련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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