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을 희망하는 여성들 중 운전을 하지 않는 남자와 연애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5~11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한 '재혼 상대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교제에 걸림돌로 작용하나?'에 대한 설문에서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이 질문에서 여성 34.2%는 '남성이 운전하지 않을 경우 교제가 원만하게 진행되기 어렵다'고 답했고, '드라이한 말투'(27.0%), '술 안 마심'(17.3%), '불규칙한 생활'(13.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은 응답자의 32.0%가 '드라이한 말투'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통화가 원활하지 않음(25.2%), 불규칙한 생활(20.1%), 술을 안 마심(1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상대 여성이 너무 사무적이고 냉랭한 어투로 대화를 하면 정감이나 따뜻함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기 힘들다"라며 "재혼 교제에서는 승용차 내부가 밀애의 장소로 많이 활용될 뿐 아니라 야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가 운전을 하지 않으면 데이트에 지장을 받게 된다"고 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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