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기업들이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직원의 임신 지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패밀리마트, 이토추상사, 유니참은 직원의 난자 동결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불임 치료 등을 위해 1년간 휴직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화장품 업체 폴라의 지주회사인 폴라 오르비스 홀딩스는 의사에게 온라인으로 임신 상담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완구 업체 다카라토미는 아이를 낳거나 양자를 입양하면 200만엔(약 1920만원)을 제공한다.
이처럼 일본 기업들이 임신과 출산 지원에 나선 것은 불임 치료를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후생노동성의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임 치료 경험자 중 10.9%가 일을 하기 힘들어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주요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려고 한다는 점도 임신 지원 움직임이 확산하는 요인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주요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15.6%였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