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량 한우 선발을 위한 '제57회 경기도 한우경진대회'를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7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우 1부 ▲번식우 2부 ▲번식우 3부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90두가 출품되며, 오는 6월 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접수는 각 시군 축산부서나 지역 축협을 통해 가능하다.
예선심사는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출품 농장을 직접 방문해 실시되며, 암송아지와 미경산우 부문은 이 단계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번식우 부문(1~3부)은 예선을 통과한 12두가 본선에 올라, 9월 본 대회장에서 현장 비교심사를 통해 수상 소를 가리게 된다.
부문별로 ▲최우수상 1두 ▲우수상 1두 ▲장려상 2두가 선정되며, 수상 축 중에서 대상 1두도 별도로 선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본선에서는 참가 농가들이 심사 과정에 직접 참여해 전문가 평가와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는 등 심사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농가들의 우량 축 선발 능력 향상과 전국대회 대비 전략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한우경진대회는 단순한 품평회를 넘어, 도내 한우산업의 질적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소중한 자리"라며 "도내 축산농가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한우경진대회는 1966년 처음 시작된 전통 있는 행사로, 매년 도내 우수 한우를 선발하고 개량 성과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축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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