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은 최근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 정가은’을 통해 택시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교통 전문 유튜버 박래호와 함께 시험장에 등장해 “공부를 많이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시험을 앞두고 꼼꼼히 내용을 확인하며 “90점 이상 받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30년 넘게 개인택시를 하셨다.
택시로 저를 키우셨다”며 “얼마 전 식도암 수술을 하셔서 몸이 좀 안 좋으시다.
첫 손님으로 아버지를 초대하고 싶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관련 정보를 많이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면 월 천만 원을 벌 수 있다고 하더라. 요즘 대기업에서도 월 천은 못 번다.
잘만 하면 좋은 직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험 결과 정가은은 75점으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시험 직후 “진짜 어려웠다.
공부한 것과 다른 방향의 문제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백라희 택시 드라이버’라고 새겨진 자격증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의 대를 이어 택시기사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멋지다" "긍정적인 삶의 자세에 감탄하고 응원한다" "정가은님 너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이듬해인 2017년 이혼했다.
이후 전남편은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132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편취하고 도주한 혐의로 2018년 피소됐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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