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데뷔 10주년
800명 안전 인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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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포스터./서울시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가 오는 25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일환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 다리 위에서 열리는 최초의 K팝 공연으로, 한강과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공식 공연명은 '비 데이 파티:버스트 스테이지@잠수교'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서초구, 소속사 하이브가 공동 주최한다. 공연은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60분간 진행되며,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잠수교 무대 관람석 6000석과 반포한강공원 내 LED 중계석 3개 구역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잠수교 무대 관람석은 팬클럽 응모(4000석)와 일반 예매(2000석)를 통해 사전 판매됐다.
중계석은 △예빛존(900명) △스탠딩존(8850명) △피크닉존(1만4834명) 규모로, 별도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시는 공연 당일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잠수교 일대를 전면 통제한다.
오는 25일 오전 7시부터 26일 새벽 4시까지 차량 및 이륜차 통행이 전면 금지되며, 25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는 잠수교 보행자와 자전거도 통제된다.
통제 구간은 잠수교 북단(용산구 서빙고동)부터 남단 회전교차로 앞까지 1.1km이다. 시는 카카오·T맵 등 내비게이션 통제 안내, 도로전광표지(VMS), 교통방송, 버스 노선 임시 우회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잠수교를 경유하는 405번·740번 버스는 반포대교로 우회하며, 인근 대체 정류소에서 승하차해야 한다.
시는 공연 당일 총 10만 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800명의 안전인력(경찰·경호 포함)을 행사장 전역에 배치한다.
잠수교 관람석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반포한강공원 중계 구역에는 펜스와 라바콘을 설치해 체류 인원을 통제한다.
또한, 공연 중 응급 상황에 대비해 잠수교 내 2.4m 긴급차량 이동로를 확보하고, 인근 6개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해 남·북단에 구급차를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잠수교를 시민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세븐틴 10주년 BURST Stage 잠수교’는 전 세계 팬들에게 한강과 잠수교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민간기관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잠수교를 찾는 분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