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가 '2025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특화트랙)'에 선정돼 최대 6년간 총 55억원의 국비와 1억5000만원의 대전시비를 지원받는다.
22일 대학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체 수요 기반의 SW 교육과정 개편과 SW 전공 정원 확대 그리고 비전공자 대상의 SW융합교육 등으로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배출한 SW 전공 인력은 5만8782명, 융합인력은 4만390명에 이른다.
목원대가 선정된 특화트랙은 2021년 신설된 분야로 재학생 수 1만명 미만의 중소규모 대학이 지역산업과 협력해 SW융합 또는 SW산업 내 특화 분야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올해 이 트랙에는 전국 9개 대학이 신청해 최종 목원대, 한국공학대가 선정됐다.
선정 결과에 따라 목원대는 인공지능(AI)·SW 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실감형 콘텐츠 혁신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학·기업·지역 간 강점을 살린 특화 분야 육성을 위해 AI·SW특화 분야 3개 융복합 전공을 신설한다.
신설할 융복합 전공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전공 ▲AI 융합콘텐츠 전공 ▲콘텐츠 플랫폼·보안 전공이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목원대는 그간 대학이 쌓아온 문화예술 분야의 강점을 밑바탕으로 첨단기술 융합 교육에 맞춘 전면적인 학사구조와 제도 개편을 추진해 SW융합 교육의 기반을 닦아 왔다"며 "대학의 AI·SW교육 기반 조성이 앞으로 대학·지역·기업의 공동 성장에 기여하는 네트워크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