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운영기관 20곳과 철도시설관리기관 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전체 운영기관 20곳의 평균은 87.11점, 시설관리기관 4곳은 85.23점을 받았다.
앞서 1년 전보다 각각 1.1점, 4.34점 오르며 우수(B등급)를 유지했다.
최우수성적은 부산교통공사가 받았다.
이와 함께 대구·인천·대전교통공사, 신분당선㈜, 공항철도㈜는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사고가 없었다.
종사자의 안전인식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철도㈜를 제외한 나머지 A등급 기관도 모두 무사고를 달성했다.
인천교통공사와 신분당선㈜, 공항철도㈜는 안전 예산을 늘리고 적극 집행해 안전투자 부문 만점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 의정부경량전철은 C등급(보통)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사고·사상자가 늘었고 의정부경량전철은 운행장애, 철도교통사고가 증가했다.
두 곳은 안전 컨설팅을 받기로 했다.
다른 기관의 우수사례나 고쳐야 할 점을 알려준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철도기관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18년 도입한 제도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평가결과, 사고지표와 안전투자 점수는 만점 대비 평균 90%가 넘는 등 철도기관이 안전에 힘쓴 성과가 나타났으나 종사자의 안전인식 등을 평가하는 안전관리 점수는 만점 대비 75% 수준으로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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