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박용준 대표가 국내 경영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대표는 2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2025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능률협회가 1969년부터 주관해 온 이 상은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존경받는 경영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삼진어묵은 1953년 부산에서 시작된 전통 브랜드로, 박용준 대표는 3세 경영인으로서 침체됐던 어묵 산업에 혁신의 옷을 입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어묵을 식재료에서 수산단백질 기반의 가공식품으로 확장시켰고, 이를 통해 삼진어묵을 국내 대표 수산가공식품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는 어묵을 활용한 수산 단백질 기반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박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산업이 가진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어묵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도전한 결과가 오늘의 삼진어묵을 만들었다”며 “삼진어묵 100주년이 되는 30년 뒤엔, 어묵이 세계인의 식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진어묵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대한민국 100년 기업’에서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제27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수산가공식품 부문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산업 내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삼진어묵(대표 박용준)이 ‘2025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어묵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수산가공식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해당 시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의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키(Brand Keys)가 공동 개발한 평가지표 BCLI(Brand Customer Loyalty Index)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올해는 약 62만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자 평가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3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최근 1년 이내 브랜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 및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브랜드 신뢰도 △브랜드 애착도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의도 △전환 의도 등 총 5가지이며, 7점 척도로 충성도를 측정한 결과, 삼진어묵은 전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어묵 부문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삼진어묵은 1953년 창립 이후 72년간 ‘좋은 재료, 높은 연육 함량’이라는 원칙을 지켜오며 바르고 건강한 어묵 생산에 주력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 사업을 도입하며 어묵을 단순 반찬에서 프리미엄 간식으로 재정의한 바 있으며, 어묵 산업의 고급화·다변화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어묵의 주재료인 수산 단백질을 활용한 신개념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혁신 제품을 공개하며 어묵의 산업적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소비자가 직접 선정해준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과 품질 혁신에 최선을 다해 어묵의 문화적 외연을 넓히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진어묵은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외에도 다수의 브랜드 평가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5년 제27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 수산가공식품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2024 대한민국 100년 기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상을 수상하며 기업의 전통과 내실을 인정받았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