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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PSG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랭스를 3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PSG는 프랑스컵 2연패와 함께 통산 16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우승으로 이강인은 개인 통산 7번째 트로피를 추가했다.
2019년 발렌시아(스페인)에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경험한 뒤 2023년 PSG에 입단해 프랑스 리그1 2회, 프랑스컵 2회, 프랑스 슈퍼컵 2회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하지만 우승 순간만큼은 한껏 즐겼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할 때처럼 이강인도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우승의 순간을 자축했다.
경기 후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를 두른 상태에서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들고 활짝 웃는 사진도 올렸다.
이강인의 우승 트로피 수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PSG는 오는 6월 1일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PSG는 한 시즌에 리그1, 프랑스컵, 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UCL까지 모두 석권하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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