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소재 자신의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도대체 푸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대화 중인데 키이우와 다른 도시에 로켓을 쏘고 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해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론"이라며 "그(푸틴)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고 나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협상에서 "일부 진정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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