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43분쯤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에 위치한 한 식품가공·제조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9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는 총 12건 접수됐으며, 자력으로 대피한 90명 외에 연기를 흡입한 근로자 2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재로 인한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는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
해당 공장 내부의 육가공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원인은 현재 소방당국이 정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30대와 인력 75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긴급대응팀과 북부특수대응단도 현장에 출동했다.
대용량 고압 방수 등으로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어 인근 지역으로의 연소 확대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양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14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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