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은 재난·재해에 대한 기업들의 신속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재난안전전략연구소'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태평양은 소방·방재 분야 전문가인 윤명오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명예교수를 고문으로 영입하고 연구소를 출범시켰다.
연구소는 화재 재난 예방 컨설팅부터 사고 발생 시 원인 조사 및 법률 자문, 건축·소방 인허가 등 도시계획 관련 법률 지원과 재난 대응 전반에 걸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부터 대형 산불, 대형 사업장 화재, 전기차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까지 각종 재난이 증가했다"며 "기업들 사이에 재난·재해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원인 조사 및 신속한 자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소장을 맡은 윤 고문은 서울대 건축학과와 대학원 석사를 거쳐, 도쿄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2년부터 2023년까지 명지대 건축학과,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방재공학과·재난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화재소방학회장,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등 소방·방재 등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재난·재해에 대한 예방과 진단은 기업의 명운과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태평양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종합적이고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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