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윤, 부정선거 영화 관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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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들이 재판부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하는 서명을 법원에 제출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의 한 영화관을 찾아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영화관을 나서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하는 시민 3만6330명의 서명을 법원에 제출했다.
군인권센터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동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을 즉각 재구속하고 내란 재판을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귀연 재판부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윤 전 대통령은 현재 80일째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부정선거 관련 영화 관람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국민을 상대로 내란을 저지른 윤석열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활보하는 건 내란의 직접적 피해자인 국민 전체에게 깊은 상처와 고통을 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시민 3만6330명의 서명과 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번 시민 서명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3월7일 '일' 단위로 구속기간을 계산하던 기존 실무 관행과 달리 '시간' 단위로 구속기간을 계산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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