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이 딥테크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특구재단은 26일 KISTI와 '인공지능(AI) 기반 딥테크 분야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특구재단이 그간 추진해 온 유망 공공기술 발굴 및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KISTI가 보유한 AI 기반 분석 플랫폼(Apollo, SmartK2C)과 연계해 딥테크 기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ISTI가 보유한 AI를 활용해 특구 내 딥테크 기업의 기술 매칭 및 R&BD(기술사업화)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도약 촉진을 위한 데이터 기반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구재단은 기술사업화 지원 과정에서 AI 기반 공공 연구개발(R&D)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인 'Apollo'로 특구 내 유망 공공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 최적의 기술 수요기업과 매칭해 기술과 시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 'Smart K2C'로 특구 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정량·객관적으로 진단한 후 R&BD 지원사업의 기업 선정을 위한 평가체계를 수립한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특구 내 딥테크 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분류하고, 기업 프로파일링 기반의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돕기로 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특구재단의 지원사업과 KISTI가 보유한 AI, 데이터 기반의 분석 역량이 접목되면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도 한층 더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구재단은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특구 내 딥테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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