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원회를 통과한 인사안을 결재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충남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이 결국 26일 자로 원안대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기존 승진 대상자였던 의회사무국 소속 직원 2명은 향후 6주간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26일 성명을 내고 "서로 다른 입장과 오해로 불필요한 혼란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강한 의회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결재 지연에 대해선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인사권 독립 및 조직권 이양에 대한 해석이 다양했고, 시와 협의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라고 해명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명확한 업무 규정 정비 ▲의회사무국과 정기 소통 창구 마련 ▲인사위 운영 투명성 강화 등을 약속했다.
한편 시의회 인사위원회는 지난 1월 7일 5급 승진 대상자 2명을 포함한 인사안을 의결했으나 약 4개월여간 의장 결재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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