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내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한국 전통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미지를 담아 발행된다.
맑고 깨끗한 자연 풍경과 플라스틱으로 신음하는 환경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환경보호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일깨운다는 의미다.
기념우표 발행량은 총 52만8000장이며, 구입은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할 수 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연합 환경 회의에서 제정됐다.
이날은 현재 환경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해마다 열리는 기념식에는 각국 주요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세계 각국 기업·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다짐한다.
우리나라는 1997년 6월 5일 서울에서 '제28차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환경보전에 대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줬다.
이어 28년 만인 올해 '세계 환경의 날' 기념 국제 행사가 제주도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열릴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조해근 우본 본부장은 "세계 환경의 날 기념우표 발행을 계기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푸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소중한 실천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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