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9일 전자책으로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5)'에 따르면 1845년 첫 한국인 사제 성 김대건 신부(조선대목구, 1845년 8월 17일 사제 수품)부터 올해 2월 박재준 신부(서울대교구, 2025년 2월 7일 사제 수품)까지 총 누적 사제수는 710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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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청주교구 사제서품식.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
이는 지난해 인명록과 비교하면 88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년간 증가세로는 2023년(88명)과 같은 낮은 수치다.
2014년부터 집계한 새 사제 수 집계에 따르면 새 사제수는 2017년 185명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88명, 지난해 90명 등 최근 100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3월 1일 현재, 원로 사목자를 포함 활동 중인 한국인 사제(추기경, 주교 포함)는 5742명이다.
지난해 동기(5694명)보다 48명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 천주교회 16개 교구에 속한 사제는 4833명으로 전체 84.2%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사제를 포함해 수도회 소속 사제는 885명으로 15.4%다.
교황청을 비롯해 해외 교구에서 활동하는 사제(수도회 사제 제외)는 24명, 0.4%로 조사됐다.
사제 수품 순서로는 2022년에 백수를 맞은 윤공희 대주교(광주대교구, 1950년 수품)가 가장 빠르다.
정하권 몬시뇰(마산교구, 1951년 수품)이 뒤를 이었다.
2025년 3월 1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목 활동을 하는 외국인 사제는 115명으로 지난해 122명에서 7명 줄었다.
외국인 사제들의 국적 분포를 살펴보면, 베트남 출신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12명, 멕시코와 필리핀 각 10명, 스페인 9명 인도 8명, 이탈리아 7명 순이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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