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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의 한 흡연실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뉴시스 |
이는 질병관리청이 매년 시행하고 있는 ‘흡연 기인 사망 및 사회경제적 부담 산출 연구’ 결과로, 일반담배(궐련) 흡연에 따른 질병 및 사망자 수, 사회적 비용 등을 국가 단위 통계로 산출한 것이다.
국가 금연정책 및 담배규제정책 수립 등의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 및 2020년 6만1360명(남자 5만3930명, 여자 7430명)에서 2021년 6만3426명(남자 5만5722명, 여자 7704명), 2022년 7만2689명(남자 6만3452명, 여자 9237명)으로 급증했다.
흡연자의 사망위험은 비흡연자보다 남성은 1.7배, 여성은 1.8배 높았으며, 과거에 흡연자였지만 현재는 흡연하지 않는 사람의 사망위험은 남성 1.1배, 여성 1.3배 높았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발생하는 의료비·교통비와 조기사망 및 의료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등을 합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2020년 직접 흡연 사회적 비용은 12조8912억원, 2021년에는 12조9754억원에서 2022년 13조6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흡연은 각종 암 등 만성질환 발생을 야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강위해요인인 만큼 건강한 미래사회를 위해서는 금연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기적인 흡연 기인 사망자 수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해 국가 담배규제정책 및 금연사업 등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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