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충남형 늘봄학교'에서는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리박스쿨'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도내 초등학교 늘봄학교에서는 리박스쿨과 관련한 기관과의 업무협약 또는 위탁계약 체결은 물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리박스쿨 관련 강사 양성기관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강사도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교육청은 이번 자체 전수 조사에 이어 교육부 지침에 따라 '리박스쿨' 관련 업체나 강사의 활동에 대한 추가 조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도내 학교에서 관련 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수호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늘봄 프로그램의 질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배우는 행복한 늘봄학교'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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