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주요 매체 웹사이트를 비롯해 외무성과 고려항공 등 평소 북한 외부에서도 연결되는 홈페이지들이 무더기로 접속되지 않았다.
해당 사이트는 오전 내내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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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
오후들어 북한 웹사이트 접속은 원할한 상태로 복구됐다.
로이터는 영국 내 북한 인터넷 모니터링 연구원을 인용해 북한의 인터넷 장애가 모든 접속 경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원인은 사이버 공격보다는 내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사이버 보안 연구원 주나데 알리는 “북한의 전체 인터넷 인프라가 인터넷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고의에 의한 것인지 우연한 것인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공격보다는 내부 문제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 등은 끊김 없이 정상방송했다.
북한 웹사이트는 2023년 3월과 2022년 1월에도 무더기 접속 문제가 발생했었다.
당시엔 북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의 결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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