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레이싱 모델 송하나가 자신을 비판한 한 여초 커뮤니티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9일 송하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에 대한 법적 대응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논란이 된 장소에) 제가 직접 방문하지 않았고 지인의 스토리를 공유했을 뿐"이라며 "특정 커뮤니티를 연상하게 하는 단어는 제가 작성하지 않았음에도 특정 커뮤니티로 몰아가 광주에게 제재를 요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이라고 했다.
이어 "'우밍아웃을 한 이후 감당해야 할 피해는 이미 감내하고 있고 이를 '일밍아웃'으로 몰아가 일반화로 프레임 씌우는 행위는 단호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스레드와 SNS를 통해 저와 성향이 맞는 사람들과 친해지며 '이기야' 같은 밈을 사용했을 뿐 이런 이유로 특정 커뮤니티라 단정짓고 공인이라 아무것도 못 할 거라 생각하는지 엄청난 조롱과 성적인 댓글이 달렸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1년여 간 생업이 따로 있어 공인으로 활동하거나 광고를 맺은 업체는 없으며 언급된 모든 브랜드들은 저와 무관하다.
2차, 3차 협박 및 가해 모두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저에게도 법적 문제가 있을 경우 모두 회피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하나는 최근 “동생이 봉화마을 다녀왔는데 여기 X잼”이라는 게시글을 공유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봉화 마을 내 전경과 함께 추모관 등의 사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당 사진에는 '추락주의'를 '운지주의'로 수정한 내용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또 “계엄이 어쩌구, 내란이 어쩌구 지랄하는 종이 위에 살포시 붙여줌”, ‘진보란? 대한민국에 한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 앞으로도 계속'이라는 소원지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송하나를 두고 'XXX걸이라 골빈 X', 'X사롱에서 X XX X' 등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송하나 역시 “룸Xㅋㅋㅋ, 역시 민주당 빠는 애들 술집 X나게 좋아한다”고 댓글을 남기며 응수하기도 했다.
한편 1996년생인 송하나는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며 모토쇼 등에 참석한 이력이 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 위드 모터스포츠 소속 레이싱모델로 활동하며 모터스포츠 현장에서도 활약했다.
2022년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에서 비키니 대회 퀸을 수상했다.
현재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 중이다.
아주경제=강민선 기자 mingt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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