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울시 유일 3선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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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정원오 구청장./성동구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 유일의 3선 구청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KBS 2TV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의 뉴 보스(New Boss)로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정 구청장이 출연했던 지난 8일 309회차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최고 5.7%, 전국 4.7%를 기록, 158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27만 성동구민의 수장으로 소개된 정원오 구청장은 많은 팔로워를 보유해 50대 공직자 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가장 잘하는 '인기남'으로 등장을 알렸다.
X(옛 트위터)에 반려견 순찰대 '호두'를 소개한 게시물이 585만 회 이상 조회된 사례도 이목을 끌었다.
스튜디오에 나온 정 구청장은 "성동구 아이돌이라는 별명도 있고 서울특별시 구청장들 중 유일하게 3선 구청장"이라며 본인을 소개하며, "때론 친구 같고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보스가 되고자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성동구의 아이돌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받아들이려고 한다"라며, "이 업계에서는 제가 톱이다"라는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는 새벽 5시 기상, 오전 8시 출근으로 시작되는 하루 일정 속에서 많게는 하루 1100건에 달하는 문자 민원에 직접 응대하고, 현장점검과 연이은 회의까지 소화하는 구청장의 바쁜 일상이 생생하게 담겼다. 구청장 이전에 성동구 주민의 든든한 이웃’이라는 진정성 있는 행정 철학이 드러났다.
주민들의 소소한 불편 사항부터 환경정비, 스포츠 인프라 설치 요청 등 다양한 민원에 직접 대응하는 모습은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성동구 전역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정책소통방에서의 실시간 모니터링 장면, 바쁜 일정 속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현장을 누비는 열정적인 모습까지, 구청장의 행정 철학과 진정성이 여과 없이 전달됐다.
구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열린 행정, 현장 중심 행정, 그리고 소통하는 지방 정부의 모범 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 구청장은 "평소 주민, 직원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성동구의 행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감이 살아있는 '감다살' 구청장으로서 성동구민과 늘 함께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