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5·18기념재단 문의 게시판을 보면 "지역 비하 발언 유튜버의 재단 기부금 반환 요청"이라는 글이 여러개 게재됐다.
다른 시민들도 "기부금 수령에 대한 깊은 우려와 요청의 말씀" "광주비하 유튜버 기부금" "유튜버 기부금은 반환하고 민형사 고소고발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잡식공룡은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전남 한 지역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89.04%를 기록한 제21대 대선 투표 결과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남 xx 났음"이라는 원문 댓글이 포함돼 있었고, 잡식공룡은 해당 내용을 그대로 공유하며 "ㅋㅋㅋㅋㅋㅋ"라는 반응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전라도를 왜 비하하느냐"고 항의하자 잡식공룡은 "라도인임? 긁혔나보네"라며 응수해 논란이 일었다.
다음 날 잡식공룡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제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잡식공룡은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후원한 결제 이력 사진을 첨부했다.
이에 대해 잡식공룡은 "기부를 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며 "다시는 이런 경솔한 행동과 잘못된 생각을 하지 않도록 평생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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