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6대 추가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홈플러스 보령점에 무인회수기 2대를 처음 도입해 시범 운영한 결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활용 참여가 뚜렷했고, 포인트 보상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무인회수기를 확대 설치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손쉽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회수기는 권역별 균형을 고려해 ▲주교면 행정복지센터(북부) ▲보령문화의전당(중부),▲웅천복지관(남부)에 각각 2대씩 총 6대가 배치됐다.
시는 해당 장소들이 유동 인구가 많고 주민 접근성이 뛰어나 무인회수기의 운영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 1개당 10원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누적 포인트가 2000원 이상일 경우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전화번호 입력만으로도 간편하게 적립되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탄소중립포인트(Carbon Pay)'로 연계 적립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큰 호응이 이번 확대 설치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보령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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