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수원=박연준 기자] 키움이 김윤하(20)의 호투와 이주형(24)의 맹타를 앞세워 시범경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T를 9-5로 꺾었다.
2연패를 끊고 시범경기 성적 2승 2패(승률 0.500)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시범경기 첫 패배를 당하며 3승 1패(승률 0.750)가 됐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4이닝 1안타 1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이주형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베테랑 최주환도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1회초 송성문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주형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최주환이 볼넷을 얻어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동헌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KT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치면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혁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키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주형이 KT 선발 쿠에바스의 시속 140㎞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ｍ짜리 대형 홈런이다.
5회초에는 대량 득점을 올렸다.
1사 1,2루에서 이주형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를 5-1로 벌렸다.
KT도 5회말 반격했다.
2사 2루에서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김민혁이 적시타를 터뜨렸고, 상대 폭투까지 나오면서 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7회초 다시 한번 타선에 불을 댕겼다.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주홍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전태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더했다.
김재현 좌전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반면 KT는 8회말 2사 후 황재균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