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즉시 전력원이 들어온 제주SK가 리그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반전을 그린다.
제주는 1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을 상대한다.
제주는 1승1무2패(승점 4)로 8위에 매겨져 있다.
FC서울과 홈 개막전 2-0 승리 이후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시즌과 비교해서 조직적인 전방 압박, 빠른 공격 전환이 돋보이나 승부를 결정짓는 ‘게임체인저’의 갈증이 컸다.
마침내 수장 김학범 감독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이 합류했다.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히는 이창민이 지난 10일자로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통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른 적응을 위해 그간 개인 훈련을 해온 이창민은 이탈로, 남태희 등과 2선에서 시너지를 낼 채비를 마쳤다.
여기에 새롭게 영입된 브라질 공격 듀오 데닐손과 에반드로도 출격을 노린다.
김 감독이 바라는 공격의 방점을 찍을 구실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데닐손은 오른쪽 윙어지만 주발이 왼발이다.
전술에 따라 스위치 플레이가 가능하다.
에반드로 역시 스트라이커가 주포지션인데, 2선 전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한 멀티 공격수다.
김 감독은 “이창민의 복귀로 전력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졌다.
실력 뿐 아니라 뛰어난 리더십으로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할 선수”라며 “데닐손과 에반드로 역시 좋은 기량을 지녔다.
기존 이탈로, 유리와 환상의 브라질 커넥션을 완성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은 개막 후 4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며 선두다.
특히 주포 주민규가 4골(1도움)로 경기당 1골씩 기록하며 쾌조의 오름세다.
제주로서는 그의 득점력을 제어하는 게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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